많은 사람이 해가 바뀌게 되면 해당 1년의 운세를 보기도 합니다.
흔히 토정비결이라고 부르는 운세지만 새해 사주로 구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요.
이는 조선 후기에서부터 전해 내려온 민간의 세시풍속으로 토정비결의 점괘를 덕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답니다.
지금에는 새해 운세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토정비결은 운세 그 자체는 아닙니다.
조선 명종 때 이지함 선생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책으로 1년 열두 달에 발생하는 운세를 점치는 예언서이지요.
토정비결에서 토정이라는 단어는 이지함 선생의 호로 흙집을 집고 살 만큼 청렴한 자세를 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당시 당파싸움이 난무하던 시기인 만큼 유생들은 중국의 예언서를 읽으며 마음을 정리했다고 해요.
하지만 서민들은 한자를 알기 만무하기 때문에 이지함 선생이 토정비결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토정비결이 나타난 배경을 보게 되면 단순히 운세를 점치기 위한 책보다는 다른 뜻이 많은 책으로 보입니다.
다른 운세에 비해서 길운이 많이 적혀진 토정비결인 만큼 좋은 점만 참고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네요.